4일차 다낭 (한시장 또 가기! 꿀)

 

남친이 어제 발관리 받을 때 이런 호강은 처음이라면서 너무 좋아하길래 서울이발관 아침에 예약해서 다녀왔어요 

당일 예약 연락 드렸는데 친절히 답장해주시고 픽업 오셔서 편하게 갔네요! 세상마상 이런 풀관리는 처음이라서 느낌이 쫌 이상했어욬ㅋㅋ 귀팔때 느낌이 되게 시원했어요 샴푸도 시원하구 근데 샴푸대에 누워 전신 마사지할 땐 다리를 하늘위로 번쩍 드시길래 날아가는 줄 알았아요 ㅎ

 

점심으로 분짜하노이랑 하노이분짜가 있길래 그냥 한시장에 가까운 분짜하노이로 갔어요 여기 전맛탱,,, 전 통킨보다 낫더라구요

오늘은 한시장에 캐리어 때문에 갔는데 한바가지 또 사왔지 뭐예욤 ㅎㅎ

캐리어 28인치 56만동에 샀는데 제가 시세가 저 가격인 줄 알구 80만동 부르시길래 나 다 알고왔다 56만동에 산 사람 있다구 해따 이러니까 56만동에 해주시더라구여,, 근데 다도 찾아보니까 싸게 산거 같긴해용,,,ㅎ 

신발은 유명한 곳 다시 갔는데 나이키 에어포스 30만동 크록스 굽있는거 30만동 흥정해서 두개 55만동에ㅜ샀는데 뭔가 비싸게 사는 느낌이였지만 유명한 곳이니까,, 하고 그냥 샀는데 다른데서 에어포스 18만동까지 내려가더라구요 ㅜㅜㅜ 속상 ㅜㅜ 걸어가는데 갑자기 쑤썬쑤썬~ 이러시는 아저씨가 오셔서 신발봉투 들고 가시길래 쫓아갔는데 다짜고짜 운동화에 구멍 뚫을려고 하시길래 뺏어서 밑창 이랬는데 다시 그분이 뺏어서 쑤썬쑤썬~ 이럼서 구멍 뚫으시더라구요 ㅎ 밑창 수선은 아니고 밑창이랑 운동화 자체 안떨어지게 바느질 해주시는거 같았는데 십만동 하시길래 8만동으로 깎았네요 ㅎㅎ

코끼리반바지는 하나에 25000동에 6개 샀구 남친이 흥정 넘 재밌어해서 거의 모든 옷가게 코끼리바지 흥정하러 돌아다녔는데 44000동 밑으로 떨어지진 않더라구요 근데 모든 가게가 남녀 사이즈 구분없이 팔았는데 유일하게 남자여자 길이랑 사이즈 다른 곳이 있어서 거기서 긴코끼리바지15개 680000동에 샀어요 길이마다 가격이 조금 달라지는 듯해요 저희때문에 이곳 아줌마 너무 지쳐보이셔서 넘 죄송했어요 ㅜㅜㅜ 

나이키 나시는 4만동, 바람막이 17만동, 심리스팬티는 넘 젛아서 열장 더 샀는데 15만동에 끈없는 브라 원래 하나에 3만동인데 2개 4만동에 샀네요 ! 

마지막으로 남친이 흥정스킬 보여줌다구 걸어가다가 나이키 긴 천바지! 남자꺼 주인이 30만동 불렀는데 15만동으로 깎아서 오더라구요 ㅎ,,, 백이면 백 가는 척 하기 스킬쓰면 다 잡으시더라구요 근데 안잡으시면 그 가격이 진짜 마지노선인거 같아요 !

다도에 올라오는 시세보다두 잘 깎아서 산 거 같아서 여러분들도 할 수 있다고 알려드리고 싶었어여 ! ㅎㅎㅎ

 

 

흥정하느라 지쳐기두 하고 캐리어도 밥 먹는동안 맡길겸 콩까페가서 밀크티랑 코코넛커피 시켰는데 커피 존맛탱 밀크티는 쫌 밍밍했어요 제휴할인 8% 받았어용

포박하이랑 퍼홍 중 고민하다가 걷기 귀찮아서 포박하이 갔는데 진짜 아니 이런 존맛탱이,,, 쌀국수 특유의 콤콤한 냄새도 안나고 국물 엄청 깊어요,,, 남친 코 벌렁벌렁 거리면서 인생음식 찾았다고 좋아하네요 ^^ 마지막 날도 먹으러 갈거예여 !!!

숙소와서 오늘 산 옷들 17세탁소에 맡기구 저녁으로 목식당에 갔어요!! 

예약 안하구 7:30쯤에 갔는데 사람은 엄청 많은데 에어컨방에 자리 있어서 바로 거기로 입성! 

크레이지피쉬 한마리 630g, 새우300g, 마늘볶음밥, 맥주1, 콜라1 먹고 다도 10% 할인 받아서 1248000동 대략 7만원 정도 나왔네요 음료류는 할인이 안된다고 하시니 참고하세요 !!

마늘버터소스가 베스트라고 해서 먹었는데 맛이 처음엔 이게 뮤슨맛이지 하면서 음미했는데 진짜 마늘! 버터! 맛이예요 다만 걸쭉한,,,

요건 칠리새우! 평범한 칠리랑은 뭔가 다른 맛이였어요 남친은 넘 맛있다구 소스 퍼먹었네요 (베트남 음식 안맞다더니 저보다 훨씬 잘먹어요;;^^) 

바삭한 갈릭후레이크가 올라간 볶음밥인데 쏘쏘!

 

직원분이 다들 너무 친절하신데 저희 새우랑 랍스터 까주러 오신 분은 얼마나 방긋방긋 웃으시던지,, 음식에 김 펄펄 나는데 까주시다가 뜨거워하시는 거 보고 마음이 아팠어여,,, 다 까주시고 감사하다고 삼만동드리고 식사하는데 남친이랑 눈 마주칠 때 마다 또 방긋방긋 남친이 해바라기 줄 알았대요 ㅎㅎㅋㅋ 계산 안내도 그 분이 해주셔서 팁 이만동 더 드렸어요 정말 후회없는 서비스였네요^^

 

숙소와서 배부르지만 축구는 치킨이지 하고 치킨도 시켜서 맥주랑 보다가 16강 진출 넘 기쁘네용ㅎㅎㅎ 

좋은 기분으로 하루 마무리 했숨당 !!!